◎유족회 前 위원장 등 셋 영장서울지검 조사부(김회선·金會瑄 부장검사)는 22일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와 관련해 항공사측으로부터 협상 무마비조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유가족대책위원회 전위원장 염필승(34)씨등 3명을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염씨등에게 금품을 건넨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등은 지난해 9월 대한항공과 괌사고 유가족 대책을 협의하면서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 있던 합동분향소를 대한항공 연수원으로 옮겨주는 등 협상과정에서 대한항공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심부사장에게서 2차례에 걸쳐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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