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2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17년만에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국을 방문했다.김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평통 수석부의장인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이전총리와 15분간 독대했고 여러차례 이전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 김대통령은 『이전총리에게 간청해 평통 수석부의장에 취임토록 했다』며 『정부 최고 요직에 있었을 뿐아니라 서울대총장을 지냈고, 국민적 신망이 높은 분이 자리에 앉은 만큼 민주평통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출신인 김대통령과 영남출신인 이전총리와의 「미래지향적 교감」이 이날 방문으로 한층 부각되는 느낌이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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