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부산시장 후보 선정작업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부산지역 의원 10여명은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 「후보경선」원칙을 재확인하고 이 방침을 거부해 온 김기재(金杞載) 전 의원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의원수를 2배로 늘려 불공정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중재안까지 제시했음에도 불구, 시민 여론조사 결과만 믿고 합의추대를 요구하는 김전의원에게 더이상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의원들은 대신 24일로 예정된 경선을 30일로 연기하고 25일까지 「보다 경쟁력있는 제3의 후보」를 옹립해 문정수(文正秀) 현시장과 일전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제3의 후보로는 유흥수(柳興洙) 권철현(權哲賢) 의원 등과, 김광일(金光一) 전 대통령비서실장, 윤동윤(尹東潤) 전 체신부장관 등이 거론된다.<이유식 기자>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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