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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유 포철주식 900만주 해외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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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유 포철주식 900만주 해외 매각”

입력
1998.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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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弗 유입효과… 産銀소유분도 매각 방침정부는 포항제철의 정부보유주식 900만주를 전량 해외에 내다 팔 방침이다. 이는 포철의 공기업 민영화방안의 하나로 이에따른 외화유입 효과는 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산업은행이 갖고있는 주식도 경영권을 침해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당국의 관계자는 21일 『포철의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1차적으로 정부보유지분 9.3%를 뉴욕증시에 매각키로 방침을 정하고 곧 이같은 방안을 기획예산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와 산업은행 보유지분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자본유치를 위해 유리하지만 기획예산위가 조속한 시일내에 민영화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 우선 정부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포철의 지분은 현재 정부 9.3%, 산업은행 24.07%, 외국지분 25%, 기관투자가와 국내 일반투자가 41%내외등이다. 정부가 보유지분을 모두 외국에 매각할 경우 외국인 지분은 34%까지 높아진다.

정부는 포철지분의 해외 매각과 관련, 뉴욕증권예탁원에 주식을 맡기고 이를 담보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포철주식이 해외시장에서 1주당 80달러에 매매되는 되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보유분 900만주 매각에 따른 외자유입효과는 7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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