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정책은 한국적 환경 바꾸기에 주력해야재벌의 상호지급보증 규제, 지배주주의 경영권남용 방지를 위한 그룹 기획조정실 폐지, 인수·합병 활성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재벌개혁이 한국경제개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쓴 「진화론적 재벌론」은 재벌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한국적 환경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진화해온 기업조직으로 규정한 뒤 향후 재벌정책은 이러한 여건 바꾸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인수·합병, 시장개방, 금융부문의 기업감시기능 강화, 사유재산권에 대한 불확실성의 최소화등을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자율에 의한 경제운영체제의 정착, 각종 경제부문내 진입·퇴출의 자유화 등 IMF협약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비봉. 1만2,000원.<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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