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금 등 600억원대를 횡령해 해외로 도피했던 충북상호신용금고 민병일(閔丙一·60) 전 회장이 2년9개월여만인 21일 청주지검에 자진 출두했다.민 전회장은 89년부터 95년 7월까지 차명 대출, 고객예금 횡령 등의 수법으로 모두 610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돼 신용관리기금이 조사에 나서자 금고수신업무를 담당했던 친인척들과 함께 미국으로 달아났었다.
검찰은 민씨를 상대로 횡령수법과 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인뒤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청주=한덕동 기자>청주=한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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