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가 김순경씨의 「우리맛 백한가지」는 계절에 따라 지역별로 맛갈난 향토음식을 소개한 안내서. 해직기자 출신으로 전국의 맛있는 음식을 찾아 소개하는 일을 보람으로 삼아온 김순경씨가 일간지와 잡지등에 기고한 글을 모았다.나른하면서 입맛이 떨어질 때면 금강어구의 웅어회가 좋고, 기름기없고 쫄깃한 돼지고기를 원할 땐 진안의 애저탕이 그만이다. 또 충주의 우렁이쌈장은 당뇨와 비만에 좋고 흑산도 홍어찜은 산모의 산후독을 제거하고 담석을 삭혀주는 약도 된다. 제철에 나는 토산품을 전통방식으로 요리해야 맛있는 음식이라는 게 김씨의 지론. 음식에 얽힌 사연,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유명한 음식점과 찾아가는 길을 실었다. 강천. 1만3,000원.<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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