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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비아그라’ 美서 불티/올해 10억弗 매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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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비아그라’ 美서 불티/올해 10억弗 매출 예상

입력
1998.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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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남성 발기불능 치료제 「비아그라(Viagra)」가 미국에서 시판 2주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약은 미 전역에서 하루 평균 4만여개의 처방전이 발급돼 곧 베스트셀러 약인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약을 개발한 미 화이저제약회사는 올 한해에만 10억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약은 전문의의 처방전을 받은 사람에 한해서만 판매되고 있다. 한 정에 10달러로 비교적 고가인데도 발기불능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남성들은 의사의 처방전을 얻느라 비뇨기 전문 클리닉으로 몰려들고 있다.

캔자스대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16일 하루에만 20여명에게 처방전을 발급했는데 팔이 아플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약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화이저사의 주가도 2주만에 주당 4.5% 포인트 올랐다.<뉴욕=윤석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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