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1시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남단 첫번째 아치에서 정모(23·의류도매상)씨가 투신자살을 하려고 철제아치 위에 올라가려다 전날 서울시가 자살방지용으로 칠해놓은 윤활유에 미끄러져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정씨는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되고 약혼녀마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를 비관, 투신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최근 IMF한파로 실직자 등의 한강대교 자살소동이 잇따르자 19일과 20일 자살방지용으로 공업용 윤활유를 철제 아치에 칠했다. (본보 21일자 31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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