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서작성용 소프트웨어(S/W)시장을 지키기 위한 국내 업체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한글과컴퓨터(한컴), 삼성전자 등 개발업체들은 최근 워드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 최근 TV광고를 앞세워 「한글워드97」판매전에 돌입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한컴은 지난주 국산 S/W의 대명사인 한글97의 단품판매를 시작했다.사용자 유형별로 기능을 달리한 「한글97일반용」, 「한글97 학생용」, 「한글97 공공기관용」 등 3가지 형태로 제품을 출시했다. 가격은 일반용 6만6,000원, 학생용 3만3,000원, 행정망용 5만6,100원.
삼성전자는 16일 표계산, 일정관리, 문서작성용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훈민정음98」을 출시했다. 훈민정음98은 3년만에 새롭게 개발된 제품으로 우리 정서에 맞도록 조판과 편집기능이 강화됐다. 가격은 정품이 11만원, 기능향상판은 6만6,000원.
양사는 이번 제품으로 국내 문서작성용 S/W시장만큼은 외국업체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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