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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회의참석 金 농림/호텔 2인1실 사용 ‘자린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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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회의참석 金 농림/호텔 2인1실 사용 ‘자린고비’

입력
199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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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이 엄청난 자린고비 농정(農政)외교에 나서 눈길.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총회에 참석차 21일 출국하는 김장관은 총회기간중 호텔방을 비서관과 함께 사용할 계획. 또선물로는 부채와 2,000원짜리 티스푼 10여개를 준비.○…김장관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아시아·유렵정상회의(ASEM) 경비를 절반수준으로 줄이는 등 외화절약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자신은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 또 『장관이 해외공식행사에서 2인1실을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4박5일간의 경비가 일반적인 경비(3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1만1,000달러(장관 포함 5명)로 잡혀있지만 최대한 비용을 줄여 국고에 반납하겠다』고 강조. 한편 일부 직원들은 김장관의 뜻은 이해하지만 일국의 장관이 2인1실을 사용할 경우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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