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한솔PCS부회장 자택 등 2곳 압수수색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20일 종금사 인가비리 의혹과 관련, 재경원 간부들에게 로비한 혐의를 받고있는 종금사 대표들을 출국금지했다. 출국금지된 종금사 대표들은 항도 심영환(沈英煥), 한솔 한동우(韓東羽), 신세계 정병순(鄭炳錞), 한화 정희무(鄭熙武)전사장 등 6명이다.
검찰은 또 PCS사업자 선정 로비의혹을 밝히기 위해 이날 밤 조동만(趙東晩) 부회장 등 한솔PCS 관계자 2명의 자택을 수색,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검찰은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 이날 오후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 정치특보를 참고인으로 불러 지난해 11월12일 윤진식(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의 대통령 독대를 주선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엄낙용(嚴洛鎔) 당시 재경원차관보와 김우석(金宇錫) 국제금융증권심의관, 김석동(金錫東) 외환자금과장 등 구 재경원 간부 3명을 소환, 지난해 11월14일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요청을 결정하기까지의 외환위기 대처과정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PCS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심사위원 2명을 추가로 소환, LG텔레콤과 한솔PCS의 사전 내정의혹과 이석채(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개입여부 등을 조사했다.<김상철·박정철 기자>김상철·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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