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0여 학생에 나눠줘「딸랑 딸랑」 중앙대 학생들의 가방에는 깜찍한 모양의 스테인리스 컵이 하나씩 달려있다. 학생들은 이 컵으로 자판기 커피나 음료수를 담아 마신다.
개인용 컵은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20일부터 학교내 자판기와 사무실 등의 종이컵을 모두 없애는 대신 학생 1만3,000여명에게 나눠준 것이다. 컵은 장식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나라사랑 환경사랑」 이라는 문구와 개교 80주년을 상징하는 귀여운 청룡 문양이 새겨져 있다.
중앙대생들이 지난해 사용한 종이컵은 자판기에서만 250만개. 총학생회장 제민준(諸旼俊·24·법학 4)씨는 『종이컵 없애기 운동이 정착되면 올해만 4,000여만원을 절약하고 쾌적한 캠퍼스환경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호섭 기자>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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