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감독과 한국 입양아 출신 순이 부부를 주연으로 한 기록영화 「와일드 맨 블루스」가 오스카상 수상자인 다큐멘터리 전문 여감독 바바라 코플의 손으로 만들어졌다.영화는 감독이 아닌 클라리넷 연주자로 유럽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갖는 앨런의 여정을 보여주면서 그와 순이와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영화에서 앨런은 나약하고 불안하나 솔직한 인물로 묘사되고 순이는 쾌활하고 강인하면서도 놀랍도록 침착한 모습으로 비쳐진다. 영화 평론가들은 앨런이 전처 미아 패로의 양딸인 순이와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언론으로부터 받은 수모를 만회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로스앤젤레스=연합>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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