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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소나그룹 난부 회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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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소나그룹 난부 회장(인터뷰)

입력
1998.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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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때 취업대신 창업선택 불황은 내 친구란 정신으로 70개社거느린 벤처그룹키워 한국도 벤처육성 서둘러야”『일본경제는 연금제도등을 개선하면 소비가 늘어나 내년초부터 회복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은 인재파견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실업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난부 야스유기(南部靖之·46) 일본 파소나그룹회장은 『한국경제는 벤처산업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벤처기업이 쉽게 생겨나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벤처인프라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난부회장은 지난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일본의 떠오르는 기업인」으로 소개된 꿈많은 벤처기업가. 그가 경영하는 파소나그룹은 일본 벤처비즈니스의 대표주자로 70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1,350억엔(한화 약 1조5,000억원)의 대기업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렸다.

파소나그룹의 사업분야는 인재파견과 인사컨설팅등 사회공헌사업, 의료연관서비스와 장애자고용촉진등 사회복지사업, 종합엔터테인먼트 백화점을 비롯한 문화창조사업등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잠재적 니즈(수요)를 발견해 해결해온 것이 70개 벤처기업을 성장시킨 비결이다.

『대학졸업후 친구들은 모두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스스로의 능력을 평가받아 보자는 생각으로 74년 22세의 나이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미국으로 본거지를 옮겼다가 고향인 고베에 대지진이 난 것을 계기로 일본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난부회장은 고베의 경제복구와 고용창출을 위해 3년동안 벤처기업들을 계속 설립하다보니 지금의 파소나그룹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2년내에 대규모 벤처사업으로 5만명을 추가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년전 폐허가 돼버린 고베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모든 사람들이 말렸지만, 그는 『불황은 나의 친구』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대담하고 독창적인 신규사업들을 펼쳤다.

난부회장은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파소나그룹의 경영이념이 항상 새로운 사업을 탄생시키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며 『한국의 벤처기업가들도 지금의 산업사회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하고 도전한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원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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