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기재 경선거부 서울·인천도 지지부진김기재(金杞載) 전 의원의 경선거부로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 문제가 혼선을 빚고 있다. 김전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은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에게 돌아가야 하는데도 몇몇 의원들이 특정후보를 위해 민의와 동떨어진 「모양갖추기」경선으로 공천향배를 결정 지으려 한다』며 『이 상태로는 경선자체가 무의미 하므로 당이 공천방식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전의원은 또 『일부의원들의 지원을 등에 업은 문정수(文正秀) 시장측이 1,900여명의 대의원에게 향응을 베풀고 호별방문을 하는 등 사실상 경선운동을 끝낸 상태』라며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유권자의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은 20일 아침 긴급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후보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기는 서울과 인천지역도 마찬가지. 서울은 유력후보인 최병렬(崔秉烈)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모두 문제점을 안고 있다.
선거법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공직사퇴시한에 걸린 최의원은 출마자체가 불투명 해졌고 이전의원은 28일로 예정된 선거법 관련 고법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탈당으로 후보영입이 불가피해진 인천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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