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정기탁금제가 폐지된 뒤 올들어 중앙선관위에 기탁금이 한푼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기탁자가 지정하는 정당에만 지급되는 지정기탁금제와 달리 기탁금은 기탁자의 의사에 반하는 정당에 지급될 수 있는데다 기탁자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기탁금 접수실적은 1·4분기 163억원 등 모두 365억원이었다.이처럼 기탁금 접수실적이 전무한 대신 중앙당 및 지구당의 각종 후원회를 통한 개인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10∼15% 정도 증가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