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7시30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5498 건물 3층에 있는 카라파라호프집(주인 김익구·31)에서 불이 나 박성민(21)씨 등 손님 4명과 종업원등 모두 8명이 숨졌다.<관련기사 23면> 불이 출입구 쪽에서 일어난데다 창문마저 석면으로 밀폐돼 있어 술집에 있던 7명이 대피를 하지 못해 모두 변을 당했다. 또 1층 옷가게 종업원 강은미(25·여)씨는 2층과 3층사이 계단에 있는 창고에 옷을 가지러 갔다 숨졌다. 관련기사>
희생자 대부분은 바닥에 깔린 카펫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질식사했다. 불은 술집 내부 70평중 입구쪽 20여평을 태운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손님이 버린 담배꽁초나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방화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김선미(23·여) ▲임영란(27·여) ▲임권택(25) ▲김은진(20·여) ▲허윤경(20·여) ▲강은미(25·여) ▲김영태(23·군인) ▲박성민(21)<성남=이범구·윤태형 기자>성남=이범구·윤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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