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서출신 원내·외 인사들이 「인동회」라는 친목모임을 결성한다. 모임 이름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상징하는 인동초를 본뜬 것.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 고문 한화갑(韓和甲) 총무대행 김홍일(金弘一) 윤철상(尹鐵相) 의원등과 방대협(房大燁) 한국포장협회장, 이수동(李守東) 아태재단이사등 동교동계 인사 20여명은 15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김대통령 막내동생인 대현(大賢)씨의 여의도 보훈회관내 연구소 일부를 빌려 25일 사무실도 열기로 했다. 첫 회장은 방대협씨가 맡을 예정이다.
인동회는 한보사태로 구속됐다 풀려난 권노갑(權魯甲) 전 의원과 김상현고문, 한총무대행, 김홍일 의원 등 4명을 고문으로 하고 윤철상의원을 총무간사로 정했다. 김옥두(金玉斗) 최재승(崔在昇) 남궁진(南宮鎭) 설훈(薛勳) 정동채(鄭東采) 의원과 김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도 모임에 참여키로 했다.
인동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민주화와 김대통령 당선을 위해 고생한 옛 동지들을 돕는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그러나 당주변에서는 이 모임을「은인자중」하던 DJ측근들의 공개적인 세력화로 보는 시각도 있어 주목된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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