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경영난을 빌미로 한 각 사업장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5월말 총파업불사를 예고한 가운데 산하 산별연맹들이 속속 파업동참을 결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전국사무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국진·金國鎭)은 17일 낮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재벌이 경제파탄의 책임을 봉급쟁이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기만적인 실업대책과 각 사업장에서 자행되는 부당노동해고를 규탄하기 위해 5월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노련은 노사정이 합의한 재벌개혁 개정노동법 즉각시행, 무분별한 해고를 일삼는 사용자 처벌등을 촉구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 산업자원부 노동부 경찰청 등 8개 유관기관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노사분규사범 수사지도협의회」를 열고 기아자동차 노조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즉각 공권력을 투입, 주동자를 전원 구속수사하는 등 강력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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