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는 17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예상되는 대량실업 사태와 관련, 현 시점에선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두 사람은 『기업과 노동자들이 기업 경영실정을 상의, 임금동결 또는 삭감, 노동시간 단축등의 수단을 동원, 해고를 줄여야 한다』며 『이경우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두 사람은 또 대기업 소유 부동산이 공시가격으로 68조원, 은행감정가격으로 111조원에 이른다는 보고에 따라 기업구조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부동산에 대한 토지공사의 채권 매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획기적 대책을 세울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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