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정보통신업계 ‘체인지업 마케팅’ 확산일정기간 사용 후 제품을 보다 나은 기능으로 교환해주는 「체인지업 마케팅」이 컴퓨터·정보통신업계에서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체인지업 마케팅이 붐을 이루는 것은 추후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IMF시대에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업이미지도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체인지업마케팅을 처음 시도한 기업은 삼보컴퓨터. 이 회사가 지난해말 「2년」뒤 CPU와 마더보드를 무료로 업그레이드시켜주면서 폭발적인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부산지역 이동통신업체인 부일이동통신은 올해부터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년후마다 새 호출기로 무료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전국 규모의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011)과 한국통신 프리텔(016)도 최근 행사기간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개월후 저렴한 가격에 최신형 단말기로 보상 교환해줄 방침이다.
신세기통신(017)도 신규가입자에 대해 2∼3년뒤 최신형 단말기로 보상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LG텔레콤(019) 역시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마일리지 개념을 도입, 일정 점수가 넘는 고객에게는 신형단말기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또한 남선알미늄이 헌 프라이팬을 가져올 경우 최고 2만원까지 보상, 교환해주기로 하는등 체인지업마케팅전략이 전혀 다른 영역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황양준 기자>황양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