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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총무경선 2强2弱/강삼재·하순봉에 김호일·제정구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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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총무경선 2强2弱/강삼재·하순봉에 김호일·제정구 추격

입력
199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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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마산고 선후배 대결양상도 흥미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구도가 「2강 2약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2강은 강삼재(姜三載·4선) 하순봉(河舜鳳·3선)의원, 2약은 김호일(金浩一·재선) 제정구(諸廷坵·재선) 의원이다. 하의원은 이회창(李會昌) 명예총재와 김윤환(金潤煥) 부총재가 산고끝에 만든 비당권파 단일후보이고, 「통합파」를 자처하는 강의원은 조순(趙淳) 총재 등이 표나지 않게 밀고있는 당권파성 후보다. 김의원과 제의원은 이 틈바구니를 비집고 출사표를 던진 단기필마형.

계파중심으로 판세를 따져보면 하의원이 일단 한발 앞서는 형세이다. 당내 최대계파인 이회창계와 김윤환계가 「옹립」한 후보인데다, 당권파의 당직독식에 대한 비당권파의 반발기류가 녹록찮기 때문이다. 특히 15일의 중간당직 개편에서 민주계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김덕룡(金德龍) 부총재의 강력한 천거로 제1사무부총장에 발탁되자 같은 민주계인 강의원에 대한 견제심리가 중도관망파까지 번져나가는 형국이다.

그렇다고 강의원이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강의원은 자신을 지원하는 조총재계와 이한동(李漢東) 김덕룡계 및 민주계의 숫적 열세를 초선의원군(群)에서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사무총장 시절 공천 등을 통해 「손때를 묻혀놓은」 초선의원 대부분이 현재 이회창계에 속해 있으므로 이들의 지지를 끌어내면 「제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4명 후보의 동문 맞대결도 관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하의원은 제의원의 진주고 3년선배이고, 강의원은 김의원의 마산고 10년후배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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