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지팡이, 선동렬(宣銅烈)의 글러브, 최진실(崔眞實)의 청바지…. 유명인사들의 소장품·애용품들이 TV로 경매된다.창구는 국민회의가 25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국회 후생관에서 개최할 제1차 실업대책 기금 마련을 위한 「온 국민 한마음 바자회」. 행사 하이라이트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장·차관, 대기업 대표, 체육·문화예술인, 연예인 등 유명인사 1,000여명의 소장품 내지는 애용품 경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트레이드 마크격인 지팡이 외에, 양복, 구두, 넥타이, 친필 사인 등 다양한 물품들을 내놓는다. 국민회의 총재실에 걸려 있는 김대통령의 친필휘호「敬天愛人(경천애인)」도 경매에 부쳐지는데 300만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경매는 기증품들을 TV(MBC)로 소개하고 즉석에서 전화로 구입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증품은 17일부터 24일까지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접수한다.
국민회의측은 각계의 유명인사들과 「막후접촉」을 통해 애용품 기증을 권유하고 있다. 주최측은 바자의 예상수입이 10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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