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들이 국민회의가 25,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하는 「실업기금마련을 위한 온국민 한마음 바자회」에 초청받고 고민에 빠져 있다. 바자회에 총수들이 소중히 간직해온 애장품을 기증해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막상 어떤 물건을 내놓아야 여권의 「기대」에도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호사로운 물건으로 구설수에 오르지 않을지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그룹비서실마다 국민회의측에 『총수가 특별히 애장품을 내놓을 게 없다』면서 『차라리 돈을 기탁하거나 그룹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기증하는 것이 어떠냐』고 타진하고 있다는 후문. 별다른 애장품이 없는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계열사 가전제품이나 그림중 택일하느라 고심. 특히 상당수 그룹 총수부부들은 국내외 유명화가의 값비싼 그림, 조각 등을 소장하고 있어 이중에서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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