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ired→IMFine→IMForgetting 美誌 최신호서 꼬집어지난해말 한국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로 들어가면서 한국인들 사이에 자조적인 농담으로 퍼지던 IMF 신조어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고 있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한국에서 맨 처음 구제금융지원과 함께 대량해고가 예상되자 「IMFired」(나는 해고됐다)로 시작됐던 이 세 글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새 정부가 들어서자 「IMFine」(나는 괜찮아)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내 백화점들의 「IMF 세일」과 음식점들의 「IMF 메뉴」를 소개하고 심지어 한 의상실은 「IMFashionable」(나는 멋쟁이)이란 간판을 내걸고 있으며 「Overcome IMF」(IMF 극복)란 이름의 청바지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그러나 최근 경제사정이 조금 나아지고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자 거리에 차량이 다시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절약정신을 잊어버리는 「IMForgetting」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모든 현상에 많은 한국인들은 「IMFed up」(지겨워)을 내뱉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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