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먹는 갈비’‘소주뷔페’ 다양한 형태 속속 문열어「서서먹는 식당」 「소주뷔페」…. 갖가지 아이디어로 고객을 모으는 IMF형 식당이 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문을 연 「서서먹는 갈비집」은 점심때면 직장인들로 초만원이다. 드럼통 식탁만 놓여진 식당의 인테리어는 벽마다 가득한 낙서가 전부다. 대신 보통 2대 단위로 파는 갈비를 1대만 시켜도 대환영이다. 값도 한우갈비 1대(150g)에 5,000원.
서울 종로구 종로회관은 「IMF특별메뉴」를 선보였다. 소주와 삼겹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소삼뷔페」는 1인당 1만3,000원, 소주와 한우갈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소갈뷔페」는 1인당 1만9,000원. 10명이 소주 20병에 갈비 20인분을 먹고 식사를 해도 19만원이면 충분하다. 사장 정남주(44)씨는 『주머니사정을 염려하던 손님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이 흐뭇하다』고 말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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