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IBRD 총회서 회견【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4일 한국이 IMF패키지에 따른 개혁을 완전히 이행하고 있어 경제성장과 국제신인도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개혁 프로그램에 충실하고 있을뿐 아니라 120%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경제를 예상보다 신속하게 회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직 요구받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이 구제금융프로그램의 재평가나 수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어 일본이 아시아지역 및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한 「엔진」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주 일본당국의 경기부양책은 아직 충분치 않으며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시장이 정상적인 시장상황 아래서 움직일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금융부문 개혁을 위해서도 당국이 실효적인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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