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의장 “정몽헌 회장이 구조조정 성공例”(라운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춘계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김원길(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이 현대전자와 미도파를 구조조정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로 소개, 눈길을 끌었다.김의장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회장이 미국법인인 심비오스사를 매각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며 『정회장은 미국경제가 좋을 때 10억달러 이상의 좋은 값에 팔고 훗날 미국 경기가 나쁠때 다시 싼값에 되사면 된다고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도파는 이와 반대로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을때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으려다 결국 부도를 냈으며 한화종금도 마찬가지』라며 대비시킨뒤 『한국기업인들도 이제 M&A 활성화 시대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