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金泰東) 청와대경제수석은 15일 『5대 대기업 가운데 구조조정을 통해 외국자본을 유치하려는 기업이 없다』면서 『이들 대기업은 핵심기업을 처분,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근본적인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0대 재벌의 은행대출중 55%를 5대재벌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외채권자들이 요구하는 정도의 투명성을 보여주고, 적극적으로 외자를 유치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노력은 고용유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석은 이어 『20위에도 들지 못한 대상그룹이 핵심기업을 처분했다』면서 『반면 한 재벌그룹의 경우 지난 2월까지 외국에 계열기업 매각을 추진하다가 도리어 방침을 바꾼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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