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특징은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과 실업계 고교생의 진학기회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학생선발 자율권 확대=수시모집제가 실시돼 연중 학생선발이 가능해졌다. 이는 현재 3월학기 입학외에 9월학기에도 입학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99년 3월학기 입학생의 경우 올해 9월부터 99년 2월까지, 올해 9월학기 입학생은 이 달부터 6월까지 학교가 날짜를 정해 수시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9월학기 모집인원은 98학년도 미충원 인원및 결원만큼만 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대학자율이며, 등록시기는 99년 3월학기 입학생의 경우 4년제 대학의 등록일정과 합격생의 연쇄이동 등을 고려해 99년 2월3일 이후로 했다.
◆실업계고교 졸업생 문호 확대=실업계 고교생 등을 주요대상으로 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비율을 주간 50%이상, 야간 60%이상으로 전년도보다 10%포인트씩 늘렸다. 이 경우 모집인원이 2만명 가량 늘어나 12만6,000명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98학년도에는 특별전형 입학자중 실업계고교 졸업자가 61%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기능사(18%), 산업체근로자(19%), 독자기준(2%) 등이었다.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특성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특별전형시에 학교가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 주문식교육 등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도록 계열별, 전공별 모집을 권장했다.
◆수요자 위주의 입학전형=입학전형에 관한 모든 내용을 사전예고, 수험생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고 학교에서는 진학지도가 용이해졌다. 99년 3월학기는 주요내용의 경우 올해 5월말까지, 세부내용은 11월말까지 예고하고, 올해 9월학기는 전문대별로 전형일 1개월 전까지 예고할 계획이다.
◆입학전형 평가=입학전형의 자율화에 따른 책무성 강화및 보상제를 실시한다. 따라서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대학별 입학전형 과정과 결과를 평가해 99년 행·재정지원에 반영한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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