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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의정보고서도 ‘IMF형’(시시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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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의정보고서도 ‘IMF형’(시시비비)

입력
199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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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알선기관 등 소개「IMF형 의정보고서를 아십니까」

여야 의원들이 실업대책 관련 정보나 법률지식 등을 알기쉽게 소개하는 「실속형」의정보고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의정보고서는 일방적인 「자기자랑 늘어놓기식」으로 채워진데다 필요이상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곱지않은 눈길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경우가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 지난달 30일 한장짜리 의정보고서 앞 뒷면에 구직 알선기관, 실업급여 수령요령, 직업훈련기관 등을 소개하는 의정보고서 7만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 조한천(趙漢天), 한나라당 강현욱(姜賢旭) 김무성(金武星) 이우재(李佑宰) 이재오(李在五) 의원등 10여명도 비슷한 의정보고서를 준비중이다. 강의원은 『실직자들 중 상당수가 각종 정책이나 법령을 잘 몰라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30여평 규모의 지구당사 절반을 아예 「실직자 쉼터」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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