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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개발 청사진 새로 짠다/동·서·남해안 연결 U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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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개발 청사진 새로 짠다/동·서·남해안 연결 U자 개발

입력
199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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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서해안시대 대비 내년부터 4차계획 조기시행정부는 현재 시행중인 제3차 국토개발종합계획을 조기에 백지화하고 대신 21세기의 통일과 서해안시대에 걸맞는 제4차 국토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등 국토개발 종합청사진을 새로 짜기로 했다.

건설교통부 고위관계자는 14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새정부가 강력한 개방·개혁정책을 추진하는 등 시대상황과 여건이 크게 달라진만큼 국토개발의 청사진도 바뀌어야 한다』며 『차제에 기존의 3차 종합계획을 백지화하고 21세와 서해안시대를 대비한 4차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1년으로 예정됐던 3차 국토개발종합계획 수정안은 빠르면 연내에 종결되고 대신 4차 국토개발종합계획이 99년부터 2011년까지 적용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또 『4차 종합계획에서 국토개발모델이 현재의 K자형에서 동해 서해 남해안등 3개 연안을 연결하는 U자형으로 전면 전환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와의 교역, 남북통일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서해안 개발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현재 국토개발연구원 등과 4차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에 착수, 연내에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개발종합계획은 국토건설종합계획법에 따라 10년마다 한번씩 작성되는 국토개발의 기본계획인데 정부는 72∼81년 제1차, 82∼91년 제2차, 92∼2001년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립·시행해 왔으며, 95년에는 부산·경남과 아산만 일대를 집중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냈었다.<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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