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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벨 체코 대통령 위독/墺서 휴가중 복통 긴급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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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벨 체코 대통령 위독/墺서 휴가중 복통 긴급 수술

입력
199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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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AP AFP=연합】 오스트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이 14일 복통을 일으켜 인스부르크에 있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위독하다고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담당 의사인 에른스트 보드너 교수는 하벨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밤 11시30분) 수술에 들어갔으며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휴양지인 탄하임에서 부인 다크마르여사와 9일부터 휴가를 보내고 있던 하벨 대통령은 13일부터 통증을 느꼈으나 14일 아침에야 의사에게 보일 수 있었으며 결장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대변인이 말했다. 올해 61세인 하벨 대통령은 96년 12월 폐종양 수술을 받은 뒤로 여러 차례 입원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목에 있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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