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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전기(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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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전기(책꽂이)

입력
199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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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아들’로서 예수의 숨결과 고뇌『외롭고 의지할 데 없는 한 인간의 육체가 말라가고 그 가슴에 균열이 가고 있었다. 예수는 마침내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311쪽).

독일 전기작가 에밀 루드비히의 1928년작 「예수의 전기」(김문호 옮김)는 그의 죽음의 순간을 이렇게 묘사한다. 이 책은 「인간의 아들­한 선지자의 이야기」라는 원제 그대로 기독교교리로 박제화한 예수 대신 인간의 아들 예수의 숨결과 고뇌를 묘사해 출간 당시 유럽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예수를 정치적 해방자, 민족주의자, 박애주의자로 해석한 책들은 이 전기에서 단초를 얻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링컨, 클레오파트라의 전기작가로도 유명하다. 지호. 9,500원.<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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