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공방·심경등 책으로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으로 지난 2월 대법원에서 항소심의 무죄판결이 파기 환송된 서울대 화학과 신정휴(申正休)교수가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와 자신의 심경을 담은 「나는 성희롱교수인가」를 펴냈다. 신교수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신교수는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의 카페에서 출판설명회를 갖고 『대법원 판결은 혐의인정이 아니라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한 재심결정일 뿐』이라며 『재판이 원점으로 돌아간 현 시점에서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사건과 법정공방 등을 정리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277쪽 분량의 이 책은 신교수가 주장하는 사건의 발단과 법정공방을 시작으로 신교수의 무죄를 주장하는 아내와 동료교수, 제자들의 글로 끝을 맺고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진실규명 사례인 프랑스의 「드레퓌스」사건을 책머리에 올린 신교수는 『앞으로도 악의적인 성문제로 파산을 맞게될 피해자가 더이상 없어야 한다』며 『진실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결국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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