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4일 종전의 입장을 180도 바꾼 입씨름을 계속했다. 한나라당이 『검찰의 경제실정 수사는 우리를 겨냥한 「트로이 목마」』라고 주장 한데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경제비리 진상규명은 국민의 뜻』이라고 반박했다.한나라당은 『여야가 6월 선거이후 경제청문회를 열자고 합의해 놓고도 검찰수사를 강행하는 것은 환란등의 진실규명보다 지방선거와 정계개편 등을 염두에 둔 정략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수사중단 요구는 경제실정과 비리의 책임소재를 가려 응분의 처분을 내리라는 국민의 뜻을 읽지못한 소치』라며 『오늘의 위기를 초래한 한나라당은 자숙할 때』라고 반박했다. 자민련도 『야당의 주장이야말로 자신들의 책임이 드러나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것을 우려한 정략적 발상』이라고 공박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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