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4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에서 진행중인 외환위기 수사 등과 관련, 『한국 정부의 진상규명 및 조사방침에 직접 언급할 입장은 아니지만 과거의 잘못보다는 미래의 밝은 측면에 보다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캉드쉬총재는 이날 IMF 98년도 상반기총회 개막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인재(人災)의 측면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당시 한국에 밀어닥친 외환위기는 대단히 빠르고 거대한 규모로 진행돼 IMF도 미처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캉드쉬총재는 『현재 한국의 통화 및 재정정책은 아주 고무적이며 IMF 프로그램도 잘 이행되고 있다』며 『한국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국제자본시장에서 신뢰도를 회복하고 있고 강력한 성장잠재력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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