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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式… 5대 재벌은 제외/구조조정기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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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式… 5대 재벌은 제외/구조조정기금 운영

입력
199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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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기금」이 6월중 신설된다.이들 기금은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하는 외국의 뮤추얼펀드(Mutual Fund)형태로 설립·운영된다. 국내외 투자자들을 모집, 기금(펀드)을 만든 뒤 특정회사에 투자해 수익이 나면 이를 주주인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준다. 투자자들은 가입금액만큼 기금의 주식을 받는다. 정부는 주식 매각을 제한하는 「폐쇄형」으로 시작하다 여건을 보아가며 기금의 상장을 허용, 언제든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개방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되는 민간 뮤추얼펀드 신설도 허용돼 일반인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금의 투자대상은 사업전망은 좋으나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으로, 최소한 5대 재벌그룹 계열사는 제외된다.

두 기금은 상호보완적이다. 주식투자기금이 직접 출자나 증자주식 매입 등을 통해 A사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부채구조조정기금은 A사에 장기대출을 해 주고 기업어음(CP)·회사채 등을 매입, 재무구조를 개선해 준다. 이들 기금은 투자에 앞서 경영개선의 목표를 제시하거나 사외이사를 파견해 기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한다. 또 기금의 관리도 세계은행(IBRD)산하 국제금융공사(IFC) 또는 IFC가 추천하는 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리회사가 맡는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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