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시대에는 어린이도 우울하다. 어느날 갑자기 직장을 잃고 어깨가 축늘어진 아빠의 모습. 어두운 표정으로 한숨 쉬는 어른들을 보면 왠지 답답하다.동화작가 박경태, 시인 송은영씨등이 쓴 창작동화 「아빠! 사랑해요」는 IMF시대에 왜 어른들이 힘이 빠져 있는지를 어린이들에게 설명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어떻게 아빠를 위로하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실직한 아빠, 부도낸 아빠등 어린이에게는 재미없고 안 어울릴 것 같은 주제로 가슴찡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어린이들의 심정과 소망을 담은 동시와 IMF에 관한 설명도 곁들였다. 책 뒷부분에는 아빠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지와 봉투를 마련했다. 문공사. 5,500원.<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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