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P AFP=연합】 다이샹롱(戴相龍) 중국인민은행장은 12일 올해 8%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 경기부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載 행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올해 8% 성장과 물가상승률 3% 이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은 통화 공급량과 고정자산 투자 확대를 시의적절하게 조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천정부지처럼 치솟던 90년대초의 인플레가 잡혔다고 보고 지난 2년간 금리를 4차례에 걸쳐 하향조정했다.
載 행장은 『금리 인하조치는 적절한 통화긴축 조치를 토대로 국영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부분적인 조정이었다』며 『인민은행은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 위기를 초래한 외채의 과도한 급증을 예방하기 위해 환율과 외채에 대한 감시를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중국이 아시아 금융 위기의 최악 국면은 넘긴 것으로 보이나 계속 안전하게 남아 있으려면 수요를 진작시키고 폭넓은 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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