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할땐 풍선확장·스텐트삽입술/중증환자는 관상동맥우회수술/지방섭취억제·금연·운동이 최선예방책협심증의 치료법에는 크게 약물요법, 중재요법, 수술요법등 세 가지가 있다. 비교적 가벼운 협심증은 혀 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 계통의 약물등을 이용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동맥경화의 정도가 심한 환자에겐 중재요법을 시도한다. 대표적인 것이 관상동맥 풍선확장술이다. 쉽게 설명하면 동맥이 좁아진 부위에 작은 풍선을 밀어 넣은 뒤 높은 압력으로 풍선을 확장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이다. 지난 해의 경우 국내에서 약 8,000명이 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풍선확장만으로 혈관이 충분히 넓혀지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는 스텐트 삽입술을 시도한다. 스텐트는 가느다란 철선으로 만든 원통형 철망. 관상동맥 부위에 삽입하면 풍선으로 확장된 혈관이 다시 수축하거나 좁아지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동맥경화 자체를 갈아내거나 잘라버리는 회전절제술이나 종축절제술, 레이저로 태워버리는 레이저 시술법등이 있다. 병변의 특징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중재시술후 재발을 막기 위해 국소 약물치료, 유전자치료, 방사선치료법등이 개발되고 있다.
중재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은 체내의 동맥이나 정맥을 이용, 좁아진 관상동맥을 우회하는 길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수술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효과가 좋은 편이다.
이처럼 다양한 치료법이 선보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예방이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억제하고, 고혈압을 치료하며,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검사 및 치료법을 선택할 것인가는 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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