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은 13일 자신이 자민련에 입당하는 쪽으로 여권의 수도권 공천문제가 정리된 데 대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수뇌부의 결정을 수용할 것임을 분명히 하는 모습이었다.자민련후보로 인천시장에 나서는 것으로 합의됐는데.
『한나라당을 탈당했으므로 거취문제를 개인적인 입장에서 논할 계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천시가 추진중인 송도신도시 미디어밸리사업, 지하철건설사업, 인천국제공항사업 등 각종 대형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하자면 야당시장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국민회의후보든 자민련후보든 상관치 않겠다는 얘기인가.
『나의 선택이 대결정치를 지양하고 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나자신의 개인적인 정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지방자치선거는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행보가 더 중요하다. 광역자치단체장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행정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인천은 충청권이 40%정도로 많은데도 95년 선거에서 자민련후보가 낙선했지 않았는가.
『그당시에는 자민련과 국민회의, 당시 신한국당 후보 등 3자 대결구도 였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후보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본다』<인천=송원영 기자>인천=송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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