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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黨이든 연합후보면 승산”/최기선 인천시장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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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黨이든 연합후보면 승산”/최기선 인천시장 회견

입력
199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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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은 13일 자신이 자민련에 입당하는 쪽으로 여권의 수도권 공천문제가 정리된 데 대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수뇌부의 결정을 수용할 것임을 분명히 하는 모습이었다.­자민련후보로 인천시장에 나서는 것으로 합의됐는데.

『한나라당을 탈당했으므로 거취문제를 개인적인 입장에서 논할 계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천시가 추진중인 송도신도시 미디어밸리사업, 지하철건설사업, 인천국제공항사업 등 각종 대형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하자면 야당시장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국민회의후보든 자민련후보든 상관치 않겠다는 얘기인가.

『나의 선택이 대결정치를 지양하고 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나자신의 개인적인 정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지방자치선거는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행보가 더 중요하다. 광역자치단체장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행정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인천은 충청권이 40%정도로 많은데도 95년 선거에서 자민련후보가 낙선했지 않았는가.

『그당시에는 자민련과 국민회의, 당시 신한국당 후보 등 3자 대결구도 였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후보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본다』<인천=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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