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식물인 「노랑붓꽃」이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에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목원대 생물학과 심정기(沈正己·52)교수는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양가산(楊伽山) 기슭에서 노랑붓꽃 200여포기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특산식물로 전세계적으로 변산반도 한 곳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랑붓꽃의 집단 자생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랑붓꽃은 붓꽃과에 속하는 희귀종으로 나무가 많은 숲속의 그늘에서 서식하는 다년생 식물로 4, 5월에 꽃이 피며 잎의 길이는 5∼35㎝이다. 노랑붓꽃은 꽃줄기가 둘로 갈라져 각각의 꽃줄기 하나에 1개씩의 꽃이 맺히는 「금붓꽃」과는 다르다.<대전=최정복 기자>대전=최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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