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도둑을 잡는다/벤처기업서 시스템개발

◎움직임 감지 자동촬영 개짖는 소리내 경고「PC가 도둑을 잡는다?」

PC로 도둑을 잡거나 퇴치할 수 있는 도난방지시스템이 신생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전에 위치한 다림시스템은 PC로 도둑을 막을 수 있는 도난방지시스템 「PC스누프」를 개발,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31만원. 이 제품은 PC에 연결하는 소형카메라와 PC내부에 장착된 특수카드로 구성돼 있다. PC를 켜놓은 채 집을 비울 경우 일정 지역내에서 카메라에 움직임이 감지될 때마다 자동으로 촬영하고 개짖는 소리 등 특이한 소리를 내 경고한다. 또 비디오응답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 방문자가 오면 사용자가 남긴 영상과 음성을 전달하고 방문자의 메시지를 영상과 함께 받아놓는다. 이 회사는 97년 11월 미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전시회인 컴덱스쇼에 시험제품을 출품해 현장에서 도둑을 정확히 체포, 당시 보안담당자들을 놀라게한 바있다.(02)567­9705.<최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