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30%씩 과외비 경감 추진/책 많이 읽는 학생 大入 유리하게 개선앞으로 독서를 많이 한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대학입시제도가 개선되고 매년 20∼30%씩 과외비를 경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의 학문과 연구능력 등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고 대학의 등급이 매겨진다.<관련기사 29면>관련기사>
이해찬(李海瓚) 교육부 장관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이 『외국은 매년 대학의 등급을 심사해 발표, 대학의 질적향상을 촉진하고 있다』며 대학 평가를 통한 등급제 실시 의향을 묻자 『올해 외국 전문기관의 협조를 얻어 대학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하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매년 10조원에 달하는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사교육비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3·4분기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의 서열화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대학원중심대학 개편과 전문대학원 육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학의 학과, 단과대 통폐합과 동일권역 소재 국립대학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등 대학구조를 전면재정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밖에 대입시에서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계속 억제하고 수능시험은 지속적으로 쉽게 출제토록 하는 한편, 2002학년도부터는 컴퓨터과목을 수능선택과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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