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으로 「거대한 악어」로 불렸던 P.W. 보타 전 남아공대통령(82)이 14일 법의 심판대에 선다.집권시절 흑인의 판사 임용을 금지했던 보타가 흑인 재판장이 주재하는 법정에 출두하게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에 자행된 인권침해행위를 조사중인 진실화해위원회의 출두명령을 3번이나 묵살하고 백인 마녀사냥의 중지를 요구해 94년 출범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정권에 반대하는 백인우파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케이프타운=ap>케이프타운=ap>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