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동기比 63배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전후해 금융기관들의 무역신용 처리 기피로 급증했던 국제수지 통계상의 오차 및 누락이 올들어서도 해소되지 않고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오차 및 누락은 14억2,7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 6,100만달러에 비해 23.4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2월말까지의 오차 및 누락도 12억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00만달러의 63배에 달했다.
한은측은『오차 및 누락이 확대된 것은 통관통계의 경우 1월중 수출 통관액이 26∼30일 사이에 16억달러가 이뤄져 그에 대한 결제가 늦어지고 2월중에도 26∼28일 22억달러가 통관, 2월중에만 6억달러의 오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오차 및 누락은 사상 최대치인 마이너스 87억3,900만달러에 달해 한국개발연구원 등에서 자산도피의혹을 제기했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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