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게임끝” 분위기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지자제 레이스에서 예외지역이 한 군데 있다. 바로 전북이다. 「예선은 없고 본선도 하나마나」라는게 전북지사 선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북에서는 국민회의의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재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사실상 선거는 끝났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유지사의 청와대행 또는 입각설이 나올 때만 해도 당내 전북출신 의원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 됐으나 지금은 조용하다. 여기에는 유지사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데다 전북 경제의 활로개척을 위해선 대안이 없다는 사정이 깔려 있다. 한때 평민당 부총재출신인 손주항(孫周恒)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으나 관전자들의 타천에 가깝고 한나라당측에선 이의관(李義官) 정읍지구당위원장이 후보신청을 했다. 유지사는 29일 전북지역 대의원대회에서 추대형식으로 국민회의 후보로 확정된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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