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이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리는 급전(急錢)으로 만기가 하루짜리(Overnight)인 초단기 외화자금. 외화 콜거래의 일종이다.금융기관들은 수급계획을 미리 맞춰놓고 외화자금을 운용하는데 예정됐던 수입이 취소되거나 예정에 없던 지출요인이 생겨 일시적으로 달러부족 상태에 몰릴 수 있다. 이때 국내 혹은 외국 금융기관들로부터 O/N을 쓰게 된다.
정상적 상황에서는 O/N 차입이 거의 없거나 규모가 아주 적지만 신용에 차질이 생겨 만기가 긴 차입(기간물)이 어렵거나 갑자기 상환요구가 들어오면 O/N의존도는 커지게 되고 만기를 하루씩 갱신할 때마다 금리도 올라가게 된다.
지난해 외환위기 과정에서 국내은행과 종금사들의 O/N규모는 폭증했으며 이 마저도 차입에 실패, 한국은행으로부터 O/N을 끌어쓰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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